최근 폭염과 장마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기후위기 가속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예방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탄소영향평가 도입 방안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수립, 탄소영향평가 도입을 위한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도는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도내 온실가스 배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정 전반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영향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을 통해 도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탄소영향평가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은 이달 중 학술용역 심의를 거쳐 2021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는 도내 탄소배출 현황과 함께 평가 대상의 범위 설정 기준, 평가지표, 추진 절차 및 감축 정량적 평가도구, 운영체계, 사업유형별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등이 담길 전망이다.

또 탄소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탄소영향평가가 도입되면 온실가스 배출 영향 평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 유도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절감을 유도해 도정의 온실가스 감축 정도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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