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위해 막아 놓은 ‘호텔 출입문’ 누가 떼갔나
상태바
방역 위해 막아 놓은 ‘호텔 출입문’ 누가 떼갔나
투숙객 관리 지하 등 2곳 차단해 누군가 통째로 뜯어가 수사 의뢰
5월엔 승강기 카드 키패드 분실도 내부 운영 갈등…고의 여부 조사
  • 우제성 기자
  • 승인 2020.09.21
  • 19면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수익형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잠가 놓은 지하 출입구 대형 유리문 2개가 고의로 없어졌다. <사진=독자제공>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수익형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잠가 놓은 지하 출입구 대형 유리문 2개가 고의로 없어졌다. <사진=독자제공>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수익형 호텔이 내부 운영권 갈등으로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호텔관리단 측에서 폐쇄한 지하출입구 대형 유리문을 누군가 고의로 떼내 가져갔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20일 A호텔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호텔 레지던스동 지하 1층 출입구의 대형 유리문 2개가 사라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관리단 측은 이날 인천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호텔관리단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지난 5월부터 투숙객 및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자 레지던스동과 이어진 비즈니스동 1층 정문만을 개방한 채 나머지 지상·지하 출입문을 모두 폐쇄했다. 잠겨 있던 대형 유리문이 없어지면서 현재 호텔관리단 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원 통제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관리단 관계자는 "5월 말께 있었던 카드 키패드 도난에 이어 이번에는 누군가에 의해 지하 출입구 대형 유리문 2개가 통째로 뜯겨 사라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운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소행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고소 건에 대해 담당 수사관이 배정된 상태"라며 "양측을 소환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호텔은 5월께 건물 내부 승강기의 카드 키패드가 누군가에 의해 제거되고, 일부는 카드 키패드 회선이 끊어져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레지던스·비즈니스 등 2개 동, 총 550개 객실을 보유한 A호텔은 평일 200명 이상, 주말 500명 이상의 투숙객이 찾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모니?? 2020-09-21 13:09:57
하나씩 뜯어가서 다른곳에 호텔세운다는말 대박. ㅎㅎㅎㅎㅎㅎ 가능할까?? 궁금하다.
우리나라 치안을 너무 우습게 아는거같은데 콩밥좀 먹고 정신차리고 와라. 삐리리들.

심심 2020-09-21 13:04:16
심심했나?? 감옥 가서 해야할일이 있나보네. 가만있으면 감옥에 안가두니까. 나름 열심히 꾀부린거. @,@

누구게 2020-09-21 12:15:46
우리나라경찰 별명이 날쌘돌이 입니다
뒤돌아서면 바로잡혀요 ㅉㅉ
빨리 돌려주고 싹싹비세요
이런도둑질은 살면서 처음볼듯 ;;;

콩지팥지 2020-09-21 12:10:59
문짝이 돈이되나? 작고 반짝이는거 훔쳐가는건 아는데 저렇게 큰걸 허거걱 근데 지금 이시국에
문짝떼가면 방역은 어쩌라고 ㅠ 무뇌충도 아니고 도둑질도 생각좀 해가면서하지 ㅠ

홧팅 2020-09-21 12:09:59
꼭 철저하게 수사 해 주시고
배후 세력도 밝혀서 그 에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