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와 남동구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1년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각각 21억2천여만 원과 16억4천여 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하나의 시설에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육·보육·교육·문화시설 등을 복합화해 건립하는 사업이다. 복합화 대상시설 2종 이상을 연계해 설치할 경우 단일 시설에 비해 국고보조율을 10%p 상향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 입장에서는 생활SOC 확충을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구는 기존 송림로터리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 조성’ 사업에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추가 사업을 위해 올 4월 공모에 신청, 선정됨에 따라 국비 21억2천여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남동구는 간석4동 복합청사(1억1천200만 원), 만수5동 복합청사(15억3천200만 원) 등 2건의 신축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에 비해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 온 송림동 주민들의 생활복지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각 동의 복합청사는 단순히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가 아닌 주민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주민 편의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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