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고품질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관내 친환경재배 477농가에 토양미생물제 95t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인증농가의 작목별 인증면적을 기준으로 친환경 토양미생물제를 1년에 2회 무상 공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1차로 친환경채소 19농가에 토양미생물제 13t을 지원하고, 2차로 이달 16농가에 12t을 공급하는 등 총 35농가에 25t을 지원했다. 

2차로 공급된 토양미생물제는 친환경재배농가의 월동 작목인 양파·마늘 재배용으로, 정식 전 경운 작업과 함께 토양에 살포할 예정이다.

고초균·유산균·효모 등의 유용미생물이 포함된 토양미생물제 활용으로 토양환경 개선 및 정식 후 양파와 마늘의 뿌리 활력 촉진으로 생육 향상 및 병해충 발생 경감, 저장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3월 친환경학교급식용 쌀재배 442농가 363㏊를 대상으로 70t의 토양미생물제를 공급하기도 했다. 5월부터는 고추탄저예방균·진딧물예방균·BT균 등 특수미생물 3종 5t, 축산농가 냄새저감균 8t, 작물의 뿌리 활착 및 상품성 증진을 위한 클로렐라 6t도 계속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친환경제제 및 미생물액비 등을 친환경채소농가에 적용·시험하는 현장적용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토양미생물제를 비롯해 올해 18억여 원을 들여 관내 2천여 농가에 친환경미생물 312t 및 액상미생물제 242t을 공급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미생물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농작물 재배농가는 병해충 예방 및 생산수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는 가축의 사료효율 증대, 면역성 증강 및 축산냄새 저감을 통해 안정적인 양축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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