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김보라 시장이 최근 지역문화진흥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문화 진흥정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용역추진 전 용역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시의 문화정책 기조의 핵심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의 확대’에 있음을 강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전 인터뷰에서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이 부족하고, 문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지역별, 연령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의 생활 속에 스며드는 차별화된 문화 예술 정책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등 역사 콘텐츠 개발’, ‘종교사찰, 성지 등 마을네트워크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관광 개발’, ‘자연과 어우러지는 힐링 관광 투어’, ‘지역문화예술인의 인적 네트워크 육성’이 중점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과거 대규모로 진행된 일회성 축제나 행사 보다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정책이 필요하다"며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나 온라인 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김 시장의 인터뷰는 지난달 착수보고회를 가졌던 ‘지역문화 진흥정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시행을 위해 용역사인 ㈜이케이테크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용역을 통해 안성시 문화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 평가 후 국내외 문화정책 시민 수요의 변화, 지역 여건 분석 등을 통해 시의 특성에 맞는 문화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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