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유아용품 관련 민원상담이 3만3천여 건 접수된 것에 비해 약 2천700여 건만 구제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원욱(화성을) 국회의원이 21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아용품 관련 소비자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만3천875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2천696건이 피해구제 신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천89건(40.4%)에 대해서는 환급 조치가 이뤄졌고 교환 및 수리·보수 조치에 이른 경우는 317건(11.8%)으로 드러났다. 

이는 피해구제 신청 유아용품 중 절반 이상의 상품에서 실제 하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어린이 완구로 올해 7월 기준 총 271건의 신청이 있었으며 이는 2019년 동일 품목 피해구제 신청 전체 238건 대비 13.8%, 5년 평균 197건 대비 37.6% 높은 결과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유아들은 어른으로부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는 세대인 만큼 유아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분들은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요해야 한다"며 "소비자원 역시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소비자를 찾고 이들에게 충분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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