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 대형 물류센터 소속 40대 남성 택배기사가 30대 남성 센터 직원을 트럭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4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18분께 김포시 고촌읍 한 대형 물류센터 앞에서 1t 택배 트럭을 몰다가 인근 건널목을 건너던 센터 하역장 직원 B(36)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센터에서 택배 상자를 트럭에 싣고 센터를 나서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며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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