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도내 기관·단체들이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시스템은 선관위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단체의 선거에 대해 PC와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한 웹·모바일 환경에서 투표관리, 이용기관 관리자 대상 교육, 시스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3년 말 중앙선관위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공동주택 대표자 선출, 조합 임원선거 등 민간영역에서 활용되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공공기관의 이사·감사 선거, 각급 학교 학생회장 선거 등 공공으로 지원 영역이 확대됐다.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2천209건의 선거에서 150만 명이 활용했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시행에 따라 작년 대비 지원 건수가 44% 가량 증가, 이 중 공공분야는 전체 지원비율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고 도 선관위는 밝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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