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020년 「경.기.문.학」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다.

도와 재단은 도내 거주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그들의 선정 작품을 시리즈물로 2016년부터 문학출판사와 협력해 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경.기.문.학」 시리즈는 우수 작가 26명의 소설 10편과 시 64편이 수록된 소설집 10권, 시집 1권으로 구성돼 동시대 다양한 경향의 문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기성의 미학을 바탕으로 써 나가는 것이 아닌, 작가 각자의 미학과 시학을 구축하며 다양성을 보여 준다.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담아내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는 특정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다.

16명의 시인들 역시 개성적인 어법과 스타일로 질곡한 삶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건너가고 있다.

재단은 「경.기.문.학」 발간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독자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 유명 작가의 작품에만 편중되는 독서시장의 폐해를 극복하고 신진 유망 작가의 문학성 있는 작품을 널리 보급할 방침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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