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이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에 힘쓰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이 농가 일손 돕기의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은현면과 남면 지역 막바지 추수를 앞둔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작업용 농업드론을 임대해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드론 방제 작업은 농업기술센터에 방제 작업을 요청한 은현면 이제연 농가를 비롯한 10여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바쁜 의정활동 시간을 쪼개고 주말을 틈틈이 활용해 드론 조종 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8월 10일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방제 작업을 마친 이 의원은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냉엄한 현실을 감안할 때 농가소득 창출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드론 활용과 같은 과학적 영농을 통해 1차 산업인 농업을 4차 산업과 과감하게 융·복합해야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25일 제3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양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의회는 조례 제정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과학적 영농 방식인 드론 방제를 내년도 농가소득 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시 역시 건설현장과 방재, 재난, 산림 개발, 농업 지원, 대기오염 관련 업무에 드론의 효율적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2024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에 드론 산업기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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