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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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계획과 연계된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 정부의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경기도가 도내 12개 역사를 신청했다.

정부는 선정된 역사에 국비 우선 지원 등을 통해 각 지자체 구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행력을 확보할 예정으로, 도내 신청 역사 선정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공모가 마감된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도내 GTX 노선 12개 역사(지역별 1개소)의 신청을 완료했다.

도는 대광위의 공모 계획이 발표된 6월부터 도내 시·군과 지속적으로 회의를 거쳤으며, 응모를 위한 TF를 구성해 신청 계획을 다듬어 왔다.

공모서가 제출된 도내 GTX 역사는 GTX-A노선 5개, B노선 2개, C노선 5개이다. 도내 건설되는 GTX 역사 15곳 중 3곳(고양 대곡역(A노선), 남양주 별내역·평내호평역(B노선))을 제외한 모두가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공모 신청 대상이 된 도내 환승센터 사업을 노선별로 보면 A노선에서는 파주 운정역(복합), 고양 킨텍스역(일반), 성남역(일반), 용인역(복합), 화성 동탄역(복합)이 포함됐다.

B노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역(일반), 남양주 마석역(일반), C노선은 양주 덕정역(일반), 의정부역(일반), 과천청사역(일반), 군포 금정역(복합), 수원역(일반) 등이다.

공모 결과는 다음 달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11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 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적으로 지원되고, 우수한 상위 5개 내외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매니저’ 지원도 이뤄진다.

대광위는 또한 선정된 사업에서 제안된 역사 출입구나 대합실 등의 계획을 GTX 기본계획 및 RFP(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 각 지자체가 마련한 구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 등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도내 시·군과 함께 공모에 대비해 왔다"며 "11월께 발표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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