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2일 ‘2020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호찌민’을 시작으로 중소기업들의 대축제인 ‘지페어(G-FAIR)’의 서막을 연다.

지페어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 단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지페어 호찌민’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베트남 경제 허브 호찌민 소재 소피텔 플라자 사이공 호텔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 설치된 부스를 연결해 온라인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현지 바이어는 호찌민 소재 상담장에서, 도내 기업들은 국내 상담장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 형태로 개최되면서 각 기업들이 참가비, 출장경비 등의 부담 없이 현지 바이어와 국내에서 상담할 수 있다.

올해 참가 기업은 총 90개 사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생활소비재·식품, 전기·전자 외에 건강·의료 관련 품목을 추가 구성했다. 이들 업체는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그간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수출길을 활짝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주요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중형 마트인 이온 시티마트, 1천600여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박호아싼,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과 SCJ 홈쇼핑이다.

도는 지페어 호찌민에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지페어 도쿄’를, 11월 중에는 지페어 뭄바이와 지페어 두바이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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