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등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민원처리 ▶교통수송 ▶서민안정 ▶취약계층지원 ▶응급진료 ▶안전사고 대비 ▶지도·단속 ▶환경오염 대응 ▶공직기강 확립 등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과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휴기간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6곳과 도내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즉각적인 검사를 지원한다. 또한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시·군별 역학조사관을 운영해 확진자 발생 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자로 분류해 일일 증상 발현과 무단이탈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승객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교통시설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1일 1회 이상 차량 및 터미널 소독을 실시한다.

도민의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및 모바일웹(m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트위터(@16889090)로 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귀성객 수요에 따라 시외버스의 운행 횟수와 택시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도민의 노동권익 증진을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유선으로 운영해 임금 체불 상담 및 구제 지원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지원 방안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서한문과 위문금을 지난 18일 발송했으며, 결식아동 급식 공백에 대비해 부식 및 밑반찬 배달, 식품권 제공을 완료하고 연휴에 운영하는 음식점 명단이나 대체식품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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