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연휴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특별방역을 비롯해 응급의료, 성묘, 물가 안정, 교통, 급수 등 12개 분야의 세부 대책이 담겼다. 시는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고강도 방역조치 및 이행실태 특별점검을 이어나간다. 점검 대상은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대형 마트 등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과 체육시설, 대중교통 등 시설이다. 또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응급의료체계도 강화된다.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연휴 5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19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인천지역 병·의원과 공공 심야약국 8개소, 휴일지킴이 약국도 지정일자에 문을 열 예정이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29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나 시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120미추홀콜센터(☎120)로 전화 문의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추석 연휴 부득이하게 이동해야 하는 귀성객의 원활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해 운행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소보다 운행 대수를 늘리고, 여객선도 운행 횟수를 늘려 탑승객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생활민원 처리를 위한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 다중이용시설 및 대형 공사장 주변 순찰과 땅 꺼짐 등 시민 불편사항을 담당하는 ‘도로복구상황실’ 등을 운영해 신속한 처리에 나서고자 한다.

조동희 시 행정국장은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추석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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