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은 21일 의장실에서 미사지구 행정협의회로부터 미사호수공원 수질개선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전달받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남시 미사1·2, 풍산동 주민자치위원과 유관단체로 구성된 미사지구 행정협의회는 이날 하남시의회를 방문해  방미숙 의장과 정병용 의원, 미사1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호수공원을 가로지르는 망월천의 수질개선 요구를 담은 시민 1만 7천271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행정협의회는 미사지구의 최대 현안인 미사호수공원 수질오염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방미숙 의장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야 할 미사호수공원이 심각한 수질 오염과 악취로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서명부에 담긴 시민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수질악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용 의원도 "계속해서 미사호수공원의 수질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문제의 원인은 물 순환 시스템의 설계 오류에서 비롯된 만큼, 시와 LH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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