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민 복지서비스에 나서고자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시는 22일 시청에서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및 재산 출연, 사업계획, 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 

사회복지재단은 시민 복지서비스의 컨트롤타워로써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시는 올해 15억 원, 내년에 15억 원을 출연해 기본재산 총 30억 원을 조성하고 경영지원팀, 연구기획팀, 시설운영팀 총 3개 팀 15명으로 조직을 꾸릴 계획이며, 7명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국공립 복지시설 수탁운영 ▶민간복지시설 지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 등 민관 협력사업 ▶민간복지자원 개발 및 공유 ▶조사·연구이다. 

재단이 설립되면 관내 복지시설을 직접 수탁운영함으로써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성은 높아지고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시는 복지 수요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시 복지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 사회복지 컨트롤타워가 될 재단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리고 공감하는 복지서비스로 우리 시가 더욱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에는 복지 분야 전문가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재단은 다음 달 설립등기 후 11월 2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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