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성 공군 제2방공유도탄여단 예하 8930부대는 22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혈액원에서 부대로 지원한 헌혈버스에서 이뤄졌다. 부대는 안전한 헌혈을 위해 경기혈액원과 협조하여 사전에 차량 소독을 완료했으며,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헌혈 행사에 참가한 8930부대 조준 일병은 "헌혈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나아가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작은 봉사이지만 이웃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계획한 8930부대 이병주(대위) 군의관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지역의 혈액 보유량이 특히 줄었다고 한다"며 "국민을 위한 군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시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