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84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은 어느 날 동료이자 친구인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낸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영은 완벽한 실력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친다.

결국 최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 왔던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다.

영화 ‘디바’는 국내 최초로 다이빙 소재와 스릴러 장르를 결합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고를 향한 추락’이라는 부제는 추락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최고가 되는 다이빙의 특징을 보여 주는 동시에 최고를 원하는 욕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인간의 심리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배우 신민아가 의문의 사고 이후 내면 깊이 자리했던 욕망을 섬뜩하게 드러내는 이영 역을 맡았다. 항상 최고의 자리에 선 이영을 바라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수진 역은 이유영이 연기했다. 영화 ‘디바’는 23일 개봉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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