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추석 연휴 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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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추석 연휴 대비 만전
이번 한가위는 집에서 '쉼'
  • 박종대 기자
  • 승인 2020.09.23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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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추석 분위기도 바꾸고 있다. 국민 대이동이 이뤄지던 추석이지만 올해는 달라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기간이 방역 관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의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시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이 포함된 ‘2020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편집자 주>

명절 동안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도시공원 일제 정비를 하고 있다.
명절 동안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도시공원 일제 정비를 하고 있다.

 # 2020년 추석은 ‘이동 자제’가 대세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5일 "‘집콕’을 당부 드린다"며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944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지난 5월 초 연휴 직후 클럽발 감염이 시작됐고, 7~8월 여름휴가와 집회는 수도권 대유행의 도화선이 됐다"며 "명절이 전국 대확산의 기폭제가 돼서는 안 되며, 감염병 사태를 완전히 꺾어 낼 계기가 돼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최소한의 이동이 방역의 기본’이라는 전제 아래 수원시는 명절이면 수만 명의 성묘객이 몰리는 수원시연화장에 추모객 분산을 위한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연휴기간을 포함한 10월 15일까지 1시간당 45가족으로 입장을 제한해 일일 최대 1천800명의 추모객을 받고, 제례단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해 추모객 거리 두기를 강화한다.

수원시 관계자가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노숙인 급식 지원을 위해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가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노숙인 급식 지원을 위해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 선별진료소 및 비상진료 받을 곳 알아두세요

시는 추석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효율적인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22일 현재 권선구 수여성병원, 팔달구 백성병원·수원윌스기념병원·이춘택병원, 영통구 365힐링의원·영통수의원 등이 연휴기간 휴일 없이 진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 진료시간은 상이하므로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또한 20여 개 휴일지킴이 약국이 문을 열어 응급약이 필요한 시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를 통해 해당 약국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반도 가동한다. 장안구 등 4개 보건소 모두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검사가 필요한 시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만약 검체 인원이 많아지면 오후 3~6시 예비 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뒀다.

#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 위한 빈틈없는 대책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

연휴기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수원지역 노숙인들을 위해 수원역 광장 정나눔터에서 3개 단체가 5일간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특히 노숙인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무료급식 장소에 거리 두기 스티커를 부착,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이 없도록 급식을 제공받는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이들이 단체급식소 및 일반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연휴기간 급식 제공이 가능한 이웃 주민과 부녀회, 종교단체 등 아동과 연계 가능한 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송편 만들기, 전통장 만들기 등 추석 명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긴급물품 키트를 지원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 불편 최소화 및 생활 안정에 최선 다한다

시는 23일부터 추석맞이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해 총 325명의 환경관리원을 투입, 수원역과 터미널 주변, 화성행궁,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청소를 실시한다. 또 쓰레기 및 폐기물 수거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업체의 일정을 조정하고 구별 기동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수용 또는 선물용 농축수산물 판매장과 전통시장에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대형 마트와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명절을 앞둔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개방 운영되는 수원화성 창룡문 일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개방 운영되는 수원화성 창룡문 일대.

# 추석 연휴, 수원시내 시설 이용 시 확인 필요

현재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 관광 및 관람 시설들은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집에서 연휴를 지내기가 너무 답답한 경우 관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외시설인 수원화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무료 개방한다. 화성행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에도 열어 두지만 추석 당일 야간 개장은 하지 않는다.

관람객 밀집 방지를 위해 최대 관람 인원은 일일 2천500명으로 제한되며, 국궁장·화성어차·타종 등 체험은 추석 당일 운영하지 않는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기존 운영 인원의 50% 수준만 수용한다.

수원지역 20개 공공도서관은 추석 연휴 중 휴관하고 비대면 도서예약 대출서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책을 좋아하는 수원시민은 연휴에 앞서 미리 대여하는 것이 좋다.

시는 만약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조정돼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실내 전시시설의 운영이 가능해지면 사전예약제 등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대신 연휴 동안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332개 도시공원을 정비한다. 공원녹지사업소는 23일부터 25일까지 현장점검을 통해 조경 및 시설물, 화장실과 각종 시설을 정비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고향과 친지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책 마련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사진=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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