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인천 발전에 힘쓴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제42회 인천시 시민상’ 수상자 선정이 완료됐다.

인천시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79년 처음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았다.

시는 올해부터 ‘소상공인 분야’를 추가 신설해 3개 부문 11개 분야에 대해 지난 7월 13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추천 공모를 받았다. 그 결과 추천 후보자가 없었던 ‘국제교류 분야’를 제외하고 총 10개 분야에서 35명의 후보가 접수됐다.

시는 후보자 중 거주 기간 미달 등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3명을 제외한 32명에 대해 시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5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인천시의회 의원, 지역 언론사 관계자, 시민사회단체장 등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올해 시민상 수상자는 사회공익상 부문에서 ▶봉사 분야 황선희, 류금현 ▶공익 분야 이정희, 이우영 ▶환경 분야 박덕순, 유승분 ▶새마을 분야 이정자, 신봉기 ▶기타 특별 분야 오영순, 정영신 씨 등이다. 산업발전상 부문은 ▶상공업사용자 분야 이희재 ▶상공업근로자 분야 고인환 ▶소상공인 분야 김현기 ▶농수산 분야 김정희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행상 부문 시민상은 신광순 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께 열리는 ‘제56회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있을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공을 세워 명예로운 시민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수상자들의 공적을 널리 홍보해 지역에 전파하고, 수상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선순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