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22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1~6학년(24학급) 297명을 대상으로 ‘2020 연천 온라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천 온라인 생생문화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향토사교육 및 8대 분야 체험학습을 운영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문화체험학습이다. 연천교육지원청과 군청이 협력해 지역 문화유산 체험처 중 호로고루, 숭의전, 전곡선사유적지를 동영상 또는 VR(가상현실)로 촬영해 온라인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해당 학급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환경을 구축하고 담임교사와 외부 강사가 협력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특히 수업 전 체험키트를 학교로 배부해 운영 학급에서는 실시간 문화 체험과 체험키트를 활용한 체험활동이 이뤄져 지역의 문화유산을 학습한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체험처를 활용한 온라인 교과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옥주 교육장은 "학생들이 연천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통해 앎과 삶을 연계하는 체험교육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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