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MG새마을금고 KBL컵에서 새 간판 이대성을 앞세워 부산 kt를 잡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2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kt에 90-79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상무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오리온은 조별리그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오리온에 합류한 이대성이 24득점에 어시스트 8개를 올리는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리온은 전반전 17점을 뽑아낸 이대성의 활약으로 48-36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은 한때 5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한호빈과 최진수의 득점이 연달아 터져 64-54, 1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kt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허훈이 이날의 첫 3점을 꽂은 데 이어 오리온 디드릭 로슨의 트래블링으로 다시 얻은 공격 기회에서 또 점수를 더해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1분 57초를 남기고 이대성이 81-74, 7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3점을 꽂아 넣어 오리온의 승리를 예감케 하더니 결과는 그대로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