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 송도(7공구) BT센터에서 경제청과 써모피셔 한국법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 BT센터에 미국 생명과학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사의 한국법인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BDC:Bioprocess Design Center)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BT센터에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Thermo Fisher Scientific Korea)와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100만여 종의 제품 및 관련 첨단기술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250억 달러(약 29조 원)에 달하는 이 회사는 생명과학 연구 및 공정제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에 7만5천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송도 BT센터에 들어설 써모피셔 BDC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을 그대로 재현한 동물세포 및 미생물 배양실, 세포배양 배지 및 버퍼 준비실, 정제 및 분석실험실 등 바이오의약품 기초연구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100여 개의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 분야 첨단기술 지원, 전문가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 분야의 첨단기술 경쟁력 확충을 위해 올해 초부터 써모피셔의 송도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솔루션스 대표이사는 "BT센터에 들어설 BDC를 통해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 분야에 수준 높은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의약 분야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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