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침수 위험지구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침수 위험지구 정비계획은 중구 1곳(8억3천500만 원), 미추홀구 3곳(18억 원), 서구 2곳(48억4천500만 원), 강화군 3곳(18억3천500만 원) 등 총 9곳으로 예산은 93억1천500만 원이다.

이 중 사업이 진행된 곳은 중구 신흥동(저류조신설 2만5천800㎥·관거개량 등 3천229m)뿐으로 예산은 8천100만 원이다. 예산 집행률은 0.87%에 불과하다.

시는 침수 위험지구 정비사업이 극히 저조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6일 올해 정비계획 9곳과 부평구 2곳을 추가해 내년 침수 위험지구 하수관로 정비를 우선하기로 했다. 빠른 정비를 위해 저류조 신설 없이 하수관거 정비만으로 침수지역 해소가 가능한지 살펴보기로 했다. 이들 정비구역은 2015년 10월 파악한 상습침수구역(28개소)과 대다수 중복된다. 인천 내 침수 위험지구는 39곳(옹진군 3곳 제외)으로 정비 완료 6곳, 진행 6곳으로 아직 27곳이 그대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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