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인천개항장 일원에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관광도시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인천시는 22일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이동통신(5G), 예약·결제 등 미래 관광기술을 구현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스마트관광 데이터 수집·관리체계를 표준화하는 등 스마트관광 시대로 이끌어 가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가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만들어 가게 될 스마트관광은 맛집, 카페, 관광코스, 숙소 등을 AI 기반 여행일정 추천으로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고, 호출형 모빌리티로 쉽고 편리하게 개항장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관광정보와 스마트 오더, 스마트 웨이팅, 간편 결제, 관광객 분포도 등 다양한 비대면 기반 원스톱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개항장 전역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통해 수집·분석된 데이터는 자유롭게 공유한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하나로 여행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고, 소상공인은 스마트폰 정보 공유를 통한 실시간 영업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관광 시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나라의 근대가 시작됐던 인천 개항장에서 대한민국의 스마트관광도 출발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체감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개항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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