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초등학교는 ‘따뜻한 배려, 더불어 공감, 함께 행복한 위례교육’이라는 비전으로 1인 1악기, 교육연극 등 예술교육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23일 위례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다소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었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다. 아이들이 적극 참여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 평생 취미활동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위례초는 예술수업 관련 약 4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난타북과 우쿨렐레를 구입했다. 수업 전과 후에는 학생들이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북채 등 사용한 악기들을 매시간 소독하여 학생들의 보건·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의 1인 1악기 수업은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내는 오카리나, 리코더 등 관악기로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북난타, 우쿨렐레, 사물놀이 등 악기를 변경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으로 진행이 어려웠던 문화예술 수업을 지난 21일 등교 시작과 함께 바로 시작하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난타수업을 받는 1학년 학생은 "둥둥둥 북을 두드리니 마음 속 스트레스가 멀리~멀리~ 둥둥 날아갔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위례초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 및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위해 나를 표현하고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 교육연극 수업을 실시했다.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신조 교장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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