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최고 명품 택지개발지구인 식사지구 내 중앙공원에 어린이 및 유아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이 새롭게 설치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식사지구 내 중앙공원은 2012년 2월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전체 면적 3천1천578㎡ 부지에 넓은 잔디광장을 비롯해 각종 편익시설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의 여가활동과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원 내 각종 시설물의 노후화로 주민 이용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시설개선 관련 주민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및 특별교부세 등 10억 원 상당의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아 총 1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1월 말까지 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이 과정에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바닥분수 및 연못 등 이용률이 적은 시설물이 위치한 2천807㎡ 상당의 공간에는 유아 및 어린이용 물놀이시설 2곳과 그늘막 등의 시설로 리모델링해 즐겁고 안전한 놀이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식사지구 중앙공원 물놀이시설은 2021년 3월 시험가동을 거쳐 같은 해 7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에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을 감안해 시설물철거 등의 작업은 연휴가 끝나는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식사지구 중앙공원이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