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선정하는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은 우수한 자율혁신과제를 제출한 지방공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202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각 지방공기업이 제출한 382개의 자율혁신과제를 대상으로 총 세 차례에 걸친 심사 후에 30개 지방공기업이 선정됐다.

하남도시공사는 ‘상향식 정책제안 시스템 도입’이라는 과제를 제출해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 부문에 우수 6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상향식 정책제안 시스템’이란 하남시민이 스스로 해결방안 및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직접 민주주의 구현의 장을 펼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하남혁신통합조직(HIT)을 출범해 관내 유관기관 및 민간 기업 등 총 7개 기관이 협업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정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각 기관의 실패사례, 개선 방법 공유 및 제안제도 활성화 방안 교육, 의견 공유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시민참여 정책 발굴을 통한 6대 혁신 협업과제를 선정, ‘시민참여 정책제안 콘서트’ 및 ‘청포도(청소년의 포근하고 따뜻한 도시 만들기) 플랜’을 실행해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그 외에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공사는 ‘상향식 정책제안 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혁신 우수 기관으로써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던 2020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콘서트에 참여하였으며, 해당 콘서트에서 발표와 질의응답 및 심사 과정을 거쳤다. 최종 결과는 25일에 발표되며 5개 기관이 최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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