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서구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정무직 공무원 증원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최규술 의원 등 서구의회 의원들은 23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정당 출신 인사들의 개방형 정무직 사무관(5급) 채용을 비난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실업자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 개방형 사무관 직위에 임명돼 공무원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구청장들도 하지 않았던 정당관계자 임용이 최근에만 무려 4명이나 채용돼 일하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30년가량 근무해야 사무관 승진을 기대할 수 있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낙하산 인사들의 과감한 자리양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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