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승강장에서 40대 인천교통공사 소속 역무원과 20대 사회복무요원을 잇따라 폭행한 혐의(폭행)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A씨를 전동차에서 내리게 한 뒤 마스크를 쓰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관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며 "향후 재소환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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