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가능동 산 28-1번지에 운영 중인 ‘가능리틀야구장’의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능리틀야구장은 2008년 가능소배수지에 조성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2009년부터 의정부시야구협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리틀야구장의 목적에 맞도록 초등학생 위주로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이에 반해 시설 개선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노후 생활SOC 개선 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도비 2억1천만 원을 확보했고, 시비 1억4천만 원을 추가해 인조잔디 교체, 그물망 보수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가능리틀야구장에서 훈련 중인 의정부시리틀야구단은 지난달 24일 제10회 속초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KT위즈 소형준 선수도 의정부시리틀야구단 출신이다. 

안병용 시장은 "가능리틀야구장 시설 개선 추진과 동시에 의정부시리틀야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KT위즈 소형준 선수와 같이 의정부시를 빛내주는 선수들이 육성되고 더불어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김광현 선수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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