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4일 추석을 맞아 온라인 봉사원대회 및 도내 취약계층 2천여 가구에 송편과 불고기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경기도 보조금과 자체예산으로 진행됐다. 기존 도내 2만여 명에 달하는 봉사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되던 ‘적십자 봉사원대회’를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온라인 행사로 과감히 전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내 전역의 적십자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봉사원 수상자 총 149명을 대신해 훈격별 대표 7명에 대해서만 수상을 진행했다.

이어진 명절음식 나눔 대표행사에서는 봉사회 경기도협의회 임원들이 참여해 송편 100㎏과 소불고기 50㎏을 만들어 8개 복지시설(용인 2개, 안양 3개, 평택 1개, 수원 2개)에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경기적십자사는 이달 중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0개 적십자봉사관과 32개 봉사회 지구협의회의 주관으로 다양한 지역 명절음식 나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회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전염병이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며 "연례적인 화합의 장인 봉사원대회마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활동은 위축되지 않고 더욱 깊고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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