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지역 영재들의 버팀목 역할을 할 ‘키다리 아저씨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예술·체육·과학 등 특정분야에 소질이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 개발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영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현재 음악·예술분야 영재 대상자 1명을 선정해 연습 장비 등 물품을 지원했고, 음악적 성장을 위한 개인레슨비도 연간 6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원 중 만 9세에서 24세 이하로, 6개월 이상 연수구에 주소를 두고 광역지자체 규모 전국대회 1위 입상 실적이 있으면 된다. 연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후원금을 재원으로 운영하며 9월 현재까지 2천만 원이 넘는 기금을 마련한 상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30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하는 기업을 ‘착한기업’으로 선정해 명패를 제공하는 등의 추가 후원 기업도 발굴할 계획이며 개인도 기부에 참여가 가능하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단체는 연수구청 복지정책과(☎032-749-7661~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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