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주민들의 마을사업 투표를 돕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 궁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내년도 지역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궁내동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내년도 주민자치계획의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찬반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8개 아파트 단지별로 관리소 앞 외부에 투표장을 마련했고, 방역물품과 참여자명부 비치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통장들이 투표 안내 근무조를 편성, 직장인들을 위해 총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하는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궁내동 주민총회 의제는 비대면 커뮤니티 프로그램 구축사업을 비롯해 가족공동체 함양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 퀴즈로 놀자~’, 궁내 문화축제, 군포문화탐방 ‘군포 어디까지 가 봤니?’, 지역주민 행복나눔·사랑나눔 후원사업, 소외계층 안부 묻기 ‘어르신, 괜찮으세요?’, 지역민과 함께 하는 클린데이, 마을기획단 구성·운영 등 8개다.

주민총회 개최 결과는 28일부터 30일간 궁내동 홈페이지 및 각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호 궁내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처음 열린 2020년 주민총회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고 주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주민 스스로 행동해 만들어 낸 사업들인 만큼 내년에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등 한층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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