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와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물질명 KNP-301)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나프의 신물질 KNP-301은 망막질환인 건성 황반변성과 당뇨 망막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카나프는 2019년 2월 설립된 신약 R&D 전문기업으로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 중 미충족 요구가 큰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단백질 신약 및 합성 신약 등 다수의 내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 임상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 개발회사를 꿈꾸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CDO 계약으로 공정 및 제형 개발이 핵심인 망막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회사의 CDO 서비스 전문성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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