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동·서부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 팔 걷는다
상태바
양주 동·서부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 팔 걷는다
이희창 시의원, 희망교육포럼 참석해 ‘제한적 공동학구제’ 도입 촉구
주소 이전 없이 큰 학교→작은 학교 전학 가능한 제도로 편차 완화
  • 전정훈 기자
  • 승인 2020.09.25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주시의회가 양주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희망이 움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제한적 공동학구제 도입 등 교육현안 해결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양주희망교육포럼이 주최·주관한 ‘2020 양주희망교육포럼’을 후원했다.

이희창 의원은 제2부 자유토론에 참여해 양주교육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한적 공동학구제’ 도입을 촉구했다.

양주희망교육포럼은 더 나은 양주교육을 소망하는 시민들이 모여 지난해 5월 창립했다.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주체들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쓰고 있는 교육모임이다.

이날 포럼은 정덕영 시의회 의장, 안순덕·이희창 시의원, 황은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줌(Zoom)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포럼은 동서 간 교육서비스 편차가 심한 양주교육의 불균형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포럼 상임대표인 정덕영 의장은 "이 자리는 양주시 통학구역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장(場)"이라며 "양주 통학구역 혁신의 기본 방향과 지향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양주는 학급당 학생 수, 교육 인프라, 통학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동서 간 교육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농촌지역인 서부지역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통학구역이 광범위해 버스 없이는 등·하교가 불가능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적은 편인 반면 고읍·삼숭·옥정 등 신도시가 밀집해 있는 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좋고 대부분 신설 학교로 과대 학교와 과밀학급이 많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주소 이전 없이 큰 학교(양주 동부)에서만 작은 학교(양주 서부)로 전학이 가능해 이러한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제도다. 경기도내에선 파주시와 김포시가 도입해 시행 중이며, 전남 화순군은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해 지역 상황에 맞는 교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모두 강력하게 요구해 왔던 양주교육의 현안사항으로, 교육혁신의 첫걸음으로 꼽혀 왔다.

이희창 의원은 "거리 두기가 최선인 코로나 시대에 과밀학급 해소는 가장 중요한 교육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재정 도교육감도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21명)으로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양주에 맞는 제한적 공동학구제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도교육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달에도 ‘양주시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조정 건의문’을 채택, 고교 학급당 정원을 25명 이하로 조정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제한적 공동학구제 도입과 과밀학급 해소 등 양주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