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바이오뉴딜을 통해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다진다.

시는 24일 인천형 뉴딜TF ‘바이오분과’ 영상회의를 갖고 ‘인천형 바이오뉴딜 추진계획’의 초안을 공개했다.

이로써 이날 바이오뉴딜을 비롯해 지난 18일 디지털뉴딜, 22일 그린뉴딜 등 오는 10월 13일 ‘인천형 뉴딜 최종계획’ 분야별 초안이 모두 공개됐다. <관련 기사 3면>
이번 영상회의는 바이오뉴딜을 통한 시의 현안 해결과 도시 미래 변화 등을 논의하고자 박남춘 시장 주재로 마련됐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의 발제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윤호열 전무, 인하대병원 이돈행 의생명연구원장, 가천대 의과대학 최철수 교수 등 전문가 의견 교환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계획은 2030년까지 ‘세계 롤모델로 인정받는 인천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강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4대 전략으로 잡았다. 이들 전략에는 12개 추진과제와 27개 세부과제가 설정됐다.

특히 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육성 거점을 마련하는 등 바이오 벤처 창업자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앵커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세부적으로는 중앙정부와 산·학·연·병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업별 과제 계획 단계부터 산업 인프라 확충까지 모든 과정에서 상생 협력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바이오뉴딜은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시민 안전과 건강한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바이오뉴딜 계획 완성을 위해 많은 의견 제시를 부탁 드리며, 우리 시가 세계 바이오 중심 도시로 우뚝 설 때까지 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 발굴 및 중소기업 자립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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