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는 지난 24일 의회 2층 문화강좌실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원격 협업시스템을 이용해 개최됐으며 발제자와 토론자 일부만이 의회를 내방, 이외의 참여자들은 모두 원격 어플을 통해 참여했다. 

군포시민 및 비정규직 노동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정성희(안양군포의왕과천 비정규직센터)씨 사회로 진행했다.

먼저 주 발제자 김한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사무차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현황과 군포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무차장은 경기도 시군별 정규직 전환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지역 비정규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허진 민주연합노조 군포지부장은 ‘생활폐기물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와 정규직화 사례’를 들어 생활폐기물 노동자의 현황과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김명필 군포시 자치행정과장은  ‘군포시 비정규직 실태와 추진현황’을 설명했고 군포시의회 이견행 의원은 비정규직에 대한 왜곡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군포시 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 참여자간의 질의와 답변이 이어지며 열띤 토론이 지속, 1·2단계를 넘어 3단계 민간위탁 분야 정규직 전환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끝으로 성복임 의장은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정협의체를 이른 시일에 구축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향후 민·관 협의의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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