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오승근이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자옥과 재혼에 얽힌 사연이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을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연예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누나'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마지막으로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자옥은 1962년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하였고,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이던 1965년에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텔레비전 연기자로 데뷔했다.

1969년 영화 ‘춘원 이광수’의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하였고 이듬해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입문했으며 1974년,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성우로서 겸업을 선언하였고,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5년에는 작가 김수현이 집필한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하여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980년에 최백호와 결혼해 화제를 낳았으나 1983년 최백호와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1년 후 노래 '있을 때 잘해'를 히트시킨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김자옥,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등이 출연했던 '꽃보다 누나'는 2014년 tvN에서 전파를 탄 바 있다. 자타공인 대표 여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힘입어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꽃보다 누나'는 2014년 생을 달리했던 김자옥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방송 당시 김자옥은 "계속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여행 전날까지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윤여정 등 그를 안끼는 동료들과 함께 했던 여행이었기에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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