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군민 최대 숙원사업인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사시설 건립추친 자문위원회가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갖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위원장·이상춘)는 지난 7월 군의회 의원 2명, 외부 전문가 5명, 지역대표 6명, 당연직 공무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5일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성지 및 용인 평온의 숲을 찾아 현대화된 장사시설 및 관리 현황 등을 확인했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안양시와 공동 추진하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2021년 3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30만7164㎡에 1425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장사시설로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용인 평온의 숲은 2013년 준공해 60만2239㎡에 1ㅊ천404억원을 들여 화장로 11기, 봉안시설 4만8천144기, 자연장지 1만4천741기, 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한 장소에서 장례를 치릴 수 있는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과 인근 시·군이 참여하는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하여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건립규모 및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지선정 공개모집이 11월에 예정인 가운데 군은 후보지 신청 접수 후, 후보지 입지타당성 용역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자문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교수 등 장사시설 전문가을 초청하여 장사정책 기본방향 및 장사시설 공동설치 사례, 장사시설 설치 국내외 사례 등 교육을 실시했다. 

남양주시와 포천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은 원정화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품격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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