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지난 2005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구리전통시장 중심부에 초기 화재진압능력 향상을 위한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호스릴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일반 소화전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호스의 직경이 작고 언제나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해 사용시 호스 전개가 편리하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 설치는 지난 21일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청량리 전통시장과 청과물시장 화재로 점포와 창고 20곳이 소실돼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 보강 필요성으로 동절기 화재를 대비해 구리시의 협조로 조기에 설치하게 됐다.

구리소방서와 구리시는 도비 50%, 시비 50%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예산 2천200만 원을 들여 구리전통시장 중심부에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 2곳을 다음달 설치할 계획이다.

 이경수 서장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구리전통시장 특성상 화재위험이 높아 국민 누구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하매설식 호스릴 소화전이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전통시장만들기와 발길 닿는곳마다 안전하고 만사형통한 구리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화재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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