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에 외국인들의 정착과 생활편의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외국인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8번째다.

지난 26일 열린 개소식에는 백군기 시장, 김용국 외국인복지센터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처인구 김량장동 건강보험공단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다. 465㎡ 규모에 사무실과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공개모집을 통해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맡는다. 

센터는 용인시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3만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 지원을 돕고 고용상담, 통·번역서비스, 복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어, 직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용국 센터장은 "센터가 외국인 주민들의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했고, 백군기 시장은 "센터 개소로 그동안 인근 지역의 센터를 이용하던 외국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소외받지 않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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