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언택트 시대에 맞춰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직원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간 화상 방식으로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타 기관 벤치마킹과 시범 과정을 실시하는 등 양질의 화상교육을 성실히 준비해 왔다. 그 첫 번째 과정인 ‘[N:LIVE] 랜선 클래스’는 사회 트렌드와 조직 융화를 위한 내실 있는 콘텐츠로 조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날 진행된 랜선 클래스엔 7∼9급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랜선미팅, 여행도슨트와 보고 듣는 이탈리아 랜선여행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계의 단절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상하 간 공감 커뮤니케이션과 뉴 노멀 시대 IT 트렌드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사회 변화에 따른 다양한 관점의 지식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소소한 재미를 위해 미니 간식세트를 배부, 교육 당일 동시에 언박싱 시식 시간을 가지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내달 명사 특강, 신규 공직자 교육 등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실시하는 한편, 전 직원이 화상교육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기존 사이버 교육처럼 지루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몰입도도 높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특히 줌(Zoom)을 직접 사용하면서 조금 어려웠지만 금세 적응됐고, 나 자신이 트렌디해졌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화상교육을 단순한 영상 시청이 아닌 다수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효과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화상이라는 변화가 장애물이기보단 새로운 기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