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역에 헌신한 시민을 발굴해 10만 동두천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2회 동두천시 시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애향봉사장 홍미선(58·여)씨 ▶향토발전장 김용학(65)씨 ▶효행선행장 이일재(51)씨 ▶문화예술장 김경수(55)씨 ▶체육진흥장 김기문(53)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민의 장은 동두천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긍지와 영예를 부여하기 위해 1989년 처음 제정돼 지난해까지 14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애향봉사장 홍미선 씨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엔젤봉사회 회장으로, 엔젤봉사회는 지난해 동두천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 8월 기준 적십자사 인정 1만1천981시간의 봉사시간을 기록 중이다.

향토발전장 김용학 씨는 생연1동 주민자치위원장, 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단체의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개발 및 역량 강화를 이끌어 냈다. 

효행선행장 이일재 씨는 부모와 조모를 봉양하면서 ‘구구팔팔 효 장수지팡이’라는 특색사업을 발굴하고, 직접 관내 장수노인들 및 시노인회에 지팡이를 기증해 효행사상을 널리 퍼트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장 김경수 씨는 동두천 이담농악 보유자이자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장으로 이담농악 두드림 대축제, 동두천 전국농악경연, 시립이담농악단 정기공연 및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격조 있는 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체육진흥장 김기문 씨는 시 빙상경기연맹 감독으로 올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에 관내 고등학생이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19~2020년 국내대회 기록으로 뽑힌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제32회 시민의 장 수상자들은 다음 달 6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 장 메달과 증서를 받게 된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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