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홍중학교는 9월 등교수업 일정에 맞춰 학생회 주관으로 전교생 대상 사이버 예절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2학기에도 원격수업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바람직한 사이버 예절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화홍중학교 3학년 학생회는 사이버 예절 교육 영상을 직접 제작해 9월 등교 일정에 맞춰 아침 조회시간에 시청하도록 했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밝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조성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한 학생은 "사이버 예절 교육을 여러 번 받았지만 마음에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오늘 친구들이 제작한 영상을 시청하니 재밌을 뿐더러 마음에 와 닿았다"며 "앞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예절을 더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홍중 장병국 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이버폭력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학생회 주관 예방교육 활동을 통해 전교생들이 건전한 사이버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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