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교통 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교차로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에 적극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ITS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99억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2021년부터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SOC)에 첨단 기술을 입히는 디지털화 분야 예산이다.

시는 국비에 시비 149억4천만 원을 매칭해 총 249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존 ITS가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내년부터 추진되는 ITS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교통정보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민간 연계와 교통정보 수집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시 교통정보센터 간 정보를 연계한다. 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 상황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져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해 교차로의 통행 분석과 신호 운영을 최적화해 교통 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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