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 외곽 총 15개 시·군의 총 860㎞, 60개 코스의 둘레길을 연결하는 사업인 ‘경기 둘레길’ 사업의 BI(Brand Identity·사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 조성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으로, 각 시·군별로 조성돼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보행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대표 심벌은 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을 각각의 색깔로 지역적 특성을 부여했다. 디자인(안)은 디자인(상품) 출원·등록 후 시범 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와 관광공사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344㎞의 시범 구간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잔여 구간 둘레길 연결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도 추진해 쉬운 길 안내 및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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