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아동상담보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개발한 ‘영·유아용 통학차량 안전교구(출원번호20-2018-0005165)’가 실용신안으로 최종 등록됐다.

이는 ‘지진 대피훈련 안전교구’, ‘소방안전 교육교구’, ‘영·유아용 엘리베이터 시뮬레이션 안전교구’에 이은 아동상담보육과의 4번째 지적재산권 등록으로, 학생들의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얻은 값진 성과로 평가됐다.

이 교구는 영·유아가 좌석의 안전벨트를 착용 후 앉으면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영·유아가 통학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어 하차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보신호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창의적 제품으로 평가받아 실용신안으로 등록됐다. 제작 당시 지역 어린이집에 실제 판매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상담보육과 2학년 학생 6명과 박미경 학과장이 지도교수로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박미경 학과장은 "해당 교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영·유아가 방치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제작하게 됐다. 통학차량 안전교육에 활용돼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용 교구를 직접 기획·제작해 봄으로써 학생들이 현장에서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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