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한 실증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인천 스타트업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4대 1의 경쟁을 뚫고 스마트시티, 바이오, 정보보안, 공유경제 등 4개 분야의 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위드라이브(빅데이터) ▶스마일시스템㈜(O2O) ▶㈜에스티에스바이오(바이오) ▶시큐레터㈜(인공지능·보안) ▶디큐월드 유한회사(사이버교육)이다. 이들 기업은 연말까지 인천경제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병원 등 실증기관 내 공간, 데이터, 플랫폼·인프라, 전문인력 등을 실증 자원으로 활용하고 서비스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실증하고 있는 서비스는 시민 참여형 교통정보 수집 플랫폼(위드라이브), 공항 기반 여행편의 플랫폼(프리러그), 낮은 비용으로 독성약물의 노출과 감염 위험을 차단하는 폐쇄형 약물전달장치(에스티에스바이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이메일 보안서비스(시큐레터), 어린이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디큐월드의 DQ World 플랫폼) 등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술들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혁신적 기술력을 통해 미래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스타트업 실증 상용화 지원사업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러한 제품들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산업생태계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실험과 도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오는 12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 사 선정이 끝났고, 다음 달 초까지 민간 육성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80여 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