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역 내 재개발지역 12곳 및 공·폐가 6천여 곳에 대해 일제 수색 및 방범진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시민들이 치안 불안 요소 중 하나로 공·폐가를 꼽음에 따라 해당 지역의 치안 상태를 점검한 후 개선하기 위함이다.

각 경찰서 및 지·파출소 직원, 방범순찰대, 자율방범대원 등 총 587명이 담당구역을 나눠 실시하는 일제 수색은 특히 물탱크·창고·옥상 등 취약장소에 대해 정밀 수색을 실시하고, 노숙자 쉼터 인계 등을 통해 불안 요인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방범진단도 해당 지역이 청소년 탈선 등의 범죄·비행 장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출입시설 등 전반적 방범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다. 무단출입구 등은 폐쇄하고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 필요한 조치 등도 함께 취할 방침이다.

일제 수색 후에는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 해당 지자체 및 재개발조합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주기적 점검 및 보완 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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